5월의 긴 연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합니다.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가량 높이고, 유럽, 홍콩 등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집중 검사합니다.
입국 시 면세범위는 1인당 $600입니다. $600과는 별개로 향수 60ml, 술 1L이하이면서 $400 미만인 1병, 담배 1보루(200개비)도 면세됩니다.
면세한도인 $600을 초과한 부분을 자진신고 하면 최대 15만원 범위 내에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몰래 숨기거나 포장을 뜯어 위장하는 듯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자진신고 불이행 가산세로 세액의 40%를 추가 납부하게 됩니다. 자진신고 불이행 횟수가 2년 안에 2번을 초과하면 세액의 60%까지 가산세를 내게 될 수 있습니다.
면세점 고액구매자,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는 입국 할 때 정밀검사를 하며, 동반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 역시 철저히 단속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리반입하다 적발되는 경우 물건 압수뿐만 아니라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여행을 하다가 들어오면서 짐을 대리운반 해 달라는 뜻밖의 부탁을 받게 될 수 있는데, 별 생각 없이 그 부탁을 들어줬다가 세관에 적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품 및 수수료를 제안하며 물품 운반을 부탁한다면 밀수품이나 마약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일 정말 밀수품이나 마약이라면 자칫 구속까지 될 수 있으니 대리운반은 철저히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 후 입국하면서, 자진신고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 부과 등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관신고서에 신고사항을 성실히 기재하시고 반드시 세관에 자진신고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