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가 0%면 면세일까요?저도 순간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니 면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니라고 합니다! 부가가치세를 잊고 있었던 거예요.
관세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부과하는 세금이고, 부가가치세는 거래 단계별로 상품이나 용역에 새로 부과하는 가치, 즉 이익에 대해서 부과하는 일반 소비세로서,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에는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내야 해요.
간혹 특정 상품에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주세 등이 붙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에는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함께 부과되는 것이므로 관세가 0%라고 하더라도 부가가치세가 붙으니세금이 면세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가 손에서 놓지 못 하는(?)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그리고 WII 같은 게임기 등이 바로 관세가 0%인 상품지만 부가가치세 10%가 붙는 상품이에요.
그럼 완전 면세 상품은 있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책입니다.
책은 관세 0%, 부가가치세도 0%인 완전 면세인 상품입니다. 좋은 책 많이 많이 읽으라고 '면세‘로 한 것 아닐까요?!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도 다 갔지만 사실 책 읽기 정말 좋은 계절은 겨울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스마트폰만 보지 마시고 귤이나 까먹으면서, 혹은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이 계절 이 날씨와 어울리는 종이 책 한 권 어떨까요?
기사 제공 : 부산세관 조사국 외환조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