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관세청에서 가장 많이 적발한 짝퉁 밀수품은 과연 무엇일까요?
대부분이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중국산 불법 의약품, 바로 짝퉁 비아그라랍니다. 또한 낙태약이나 건강 식품 같은 다양한 약품들이 밀수되다가 적발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불법의약품을 밀수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국내에서 이러한 의약품들을 구입하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값도 비쌉니다. 그러나 밀수해 들여온 이러한 약들은 인터넷을 통해 값싸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요. 거기다 부피가 작아 상대적으로 몰래 반입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밀반입 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적발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러한 약들은 거의 가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 가짜 의약품을 복용하면 부작용 등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있습니다. 건강을 얻기 위한 행동이 잘못된 선택으로 오히려 전부 잃을 수도 있는 것이죠.
불법 의약품들은 각각의 배합 성분들이 들쑥날쑥 함유되어 있기에 약의 효능이 거의 없거나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과다 복용 시 사망에 이르기도합니다. 이렇게 부작용이 심한 짝퉁 의약품들은 우리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정상제품을 구매하셔야겠습니다. 값이 싸다고 구입했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어느 누구도 책임질 수 없으니까요.
불법의약품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세관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1차적으로는 공항이나 항만에서 여행자 휴대품이나 화물 검사를 통해 국내로의 반입을 차단합니다. 이미 국내에 들어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불법 의약품들은 우리 서울세관 사이버조사과에서 항상 상시 모니터링을 합니다. 사이버 감시단도 함께 운영하면서 들어온 제보를 통해 조사한 후, 사이트 차단 및 혐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국내 유통을 원천 차단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사 제공 : 서울세관 조사국 사이버조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