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해외 여행자 연간 1,900만명 시대! 기분 좋게 해외로 여행갔다가 여권을 잃어버린다면요? 상상만으로도 눈앞이 캄캄하네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 닥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만 해보세요.
우선 출국 전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여권 사본과 증명사진 2매는 여행 짐으로 같이 챙겨주세요. 반드시 쓰게 될 것도, 혹은 당장 급하게 필요한 것도 아니니 여행가방 깊~숙한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 두면 되겠죠? 크게 짐이 되는 것들도 아니고요. 사진을 챙겨가지 못 했다고 하더라도 현지에서 찍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분실을 했다면현지 경찰서에 먼저 신고합니다. 그래야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지 않겠어요? 중국이나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우리나라 여권이 비싼 값에 불법 매매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러므로 경찰서에서 분실 증명서또는 Police Report를 꼭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신고 후에는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방문해서 여권을 재발급받습니다. 현지 경찰서에서 받은 분실증명서, 혹은 Police Report는 이때 필요한 겁니다. 여권용 사진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요. 주한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여권 재발급을 신청을 하면 됩니다. 재발급을 받을 때는 신원 확인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귀국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일회용 단수 여권을 발급받으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분실일자가 주말, 혹은 공휴일이다! 그럴 때는 영사콜센터로 연락을 하면 됩니다. 영사콜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가든요. ‘국가별 접속번호+82-2-3210-0404’ 또는 ‘국가별 접속번호+800-2100- 0404’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어떠세요?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의 대처법 참 유용하겠죠? 물론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요. 혹시 싶은 여권 분실, 확실하게 대비하면서 모두모두 즐겁고 편안한 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기사 제공 : 부산세관 조사국 외환조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