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가을날, 파아란 하늘이 마냥 이쁘기만 한데요. 그 분위기를 타고 서점으로 한번쯤 발길을 돌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11월 21일, '도서정가제 개정 시행'을 앞두고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도서정가제란,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서정가제 개정안 주요내용>
1. 정가 15% 이내에서 가격 할인과 간접 할인(마일리지, 쿠폰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용. (※ 가격할인은 정가의 10% 이내로만 허용)
2. 실용도서와 학습참고서(초등학생용) 도서정가제 적용
3. 구간도서의 도서정가제 적용. (※ 시장 상황에 따라 도서의 효율적 재고관리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따른 소비자의 후생을 위해 발행한 날로부터 18개월이 경과한 도서는 출판사가 적정한 절차에 따라 정가를 변경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함)
4. 국가기관, 지자체 도서관 등에 판매하는 간행물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관 적용)
기존에는 정가제 적용 분야가 실용서, 초등 학습참고서를 제외했으나, 개정으로 모든 분야의 도서에 적용되고, 할인율은 총 19%에서 15%으로 바뀝니다. 이는 정부는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출판 산업의 진흥을 위해 도서정가제의 불합리한 예외조항을 개정하려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책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파주북소리 축제가 진행중인거 아시나요? ^^ 파주북소리는 올해로 4회째 맞는 책잔치로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고 관련 프로그램도 풍성해서 교외 나들이 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pjbsori.cafe24.com/2014를 참고하세요.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책과 함께 낭만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