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로 목 통증, 기침, 가래 등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분이 늘고 있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주는 약술 '더덕주'.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더덕으로 기관지 염증도 줄이고 건강도 챙겨볼까요?
한방에서는 더덕을 사삼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더덕의 뿌리가 인삼과 비슷하게 생겼고 효능 또한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더덕은 부드럽고 독성이 없으며 찬 성질로 열이 있거나 특이체질에 인삼을 대신해 사용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덕에 들어있는사포닌은 호흡기 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늘려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없애는데 효과가 뛰어나며, 건조한 날씨로 목과 코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분에게 아주 좋은 약재입니다. 또한, 흡연을 비롯한 먼지, 황사, 매연 등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돼 생기는 기관지염에 좋을 뿐 아니라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습니다.
더덕에는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는데, 칼륨은 몸속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해 해독작용에도 좋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춰줍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강하 작용과 함께 유해 콜레스테롤 LDL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혈관 벽에 붙어 혈액의 흐름을 막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더덕은 치열과 폐열 제거 효과로 폐,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더덕을 오래도록 먹으면 면역력 향상과 함께 자양강장 효과를 볼 수 있고 원기회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덕은 찬 성질로 몸이 차가운 분은 소량을 드시거나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적정량을 넘어서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겠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더덕주 한 잔으로 몸에 쌓인 피로도 덜고 건강도 챙겨 보세요. ^^
내용출처: 관우 2014년 2월호(생활의 창_글_이인 튼튼마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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