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경찰이 곤봉을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현재 곤봉이 너무 투박해 도발하려는 의도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새로운 경찰 곤봉은 3단으로 길이 조정이 가능하고, 가벼운 금속 소재의 사용으로 무게가 훨씬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구 모델도 길이 조정은 가능했지만 변형 과정이 거칠어 도발하려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 경찰청 관계자는 "새로운 모델은 곤봉이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어 길이가 짧아지고 길이 연장도 부드러워졌습니다. 또한 곤봉이 무서워 보이지 않아 정상적으로 대화할 기회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웨덴에서 경찰 곤봉은 1850년 당시 스톡홀름 경찰이 길게 휘어진 검으로 엉덩이에 걸어 무장하고 다닌 것에서 유래됐으며, 1965년부터 하얀색의 고전적인 곤봉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전에서는 곤봉을 "단단한 나무막대로 만드는 원시적 무기로 머리 부분은 돌이나 금속으로 만들기도 하며 손에 쥐고 휘두르거나 던져서 사용하는데, 대부분 끝 부분이 손잡이보다 굵고 무겁게 만들어져 있다. 원시부족 사이에는 특별한 모양으로 곤봉을 만들어 자신들의 고유한 부족을 나타내는 전통이 많았다. 칼의 사용을 반대한 중세 유럽의 주교는 전쟁에 나갈 때 갑옷을 깨뜨리도록 만들어진 쇠 또는 강철 곤봉을 휴대할 수 있었다. 경찰관은 군중이나 죄수를 통제하기 위해 경찰봉, 야경봉 등으로 불리는 여러 가지 가느다란 모양의 곤봉을 사용한다. 그 가운데에는 납으로 심을 만들어 넣은 것도 있다."정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전에서도 곤봉을 '원시적 무기'라고 설명하는데, 관세율표 역시 무기로 제9304호 '기타의 무기(예: 스프링 총.공기총.가스총.경찰봉)'에 분류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해설서 제9304호에서는 '곤봉.호신봉.가중된 봉과 이와 유사한 경찰용의 봉 등 및 납(연)을 박은 지팡이'를 예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경기용품으로서의 곤봉은 무기가 아닌 체조용품으로 제9506호 '일반적으로 육체적 운동.체조.육상.그밖의 운동에 사용하는 물품, 옥외게임용품, 수영장용품과 패들링풀용품'에 분류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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