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리냐구요?^^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7년 설립한 대성학교 학생과 후배들에게 민족의 장래와 민주사회 발전을 위해 항상 훈유하던 말씀입니다.
(좌-투명사회운동본부 채영수대표, 우-서울세관 천홍욱세관장)
최근 이 같은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청렴 행정으로 승화시키고자 서울세관에서는 시민단체와 손잡고 나섰는데요. 10일 오전 서울세관에서는 청렴-반부패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투명사회운동본부'는 안창호 선생이 우리 민족의 독립과 민주사회 발전을 위해 1913년 창립한 '흥사단' 3대 부설조직 중의 하나로 투명사회를 위한 정책 수립, 행정기관 모니터 및 공익제보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기관에서는 투명행정 및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신고센터 운영 등 상호 지원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여 협력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2011 국가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세관으로도 뽑힌 서울세관은 이 명예가 더 빛나도록 단순한 구호가 홍보행사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투명사회 구현을 위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자 새로운 시도에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투명사회운동본부와 같은 전문성 있는 시민단체와 MOU 체결이 국가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좋은 전략 모델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