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서는 대리반입에 의한 명품 밀반입이 급증함에 따라일행의 물건을 대신 들어 줘도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비단~ 명품가방, 시계, 양주만 대신 들어주지 않으면 문제가 없을까요? 친구나 친지 등이 대신 부탁하여 전달하는 물품, 즉 친한 사람이 부탁하는 물품일수록 의심없이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의심없이 배푼 호의에 곤란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 주세요.^^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에서 거주하는 A씨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에 고춧가루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고 고춧가루도 면세범위 내였기 때문에 흔쾌히 부탁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춧가루 속에는 신고대상 물품인 일화 480만엔이 A씨도 모르는 사이 은닉되어 있었고, 세관에 적발되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고춧가루 속에서 나온 신고대상 물품인 일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B씨는 10월 가족을 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합니다. 친척인 C씨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친지에게 된장 1봉지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대신 가지고 입국을 합니다. 하지만, 된장 속에는 반입금지 약품이 은닉되어 있어 세관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된장속에 숨겨진 반입금지 약품)
지인으로부터 또는 친지로부터 거절하기 힘든 부탁을 받으셨습니까?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어렵겠지만, 단호히 거절하세요. 당신이 대신 반입하는 그 물품에 마약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당신이 베푼 호의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