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의 필수품이 된 자외선 차단제. 이제 여름에만 신경쓰면 안 되는 제품이죠. 요즘은 메이크업 제품에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기도 하고, 화장이 두꺼워질까봐, 혹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겨야 합니다. 흔히 선크림으로 대표되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소소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크림, 사실은 영어가 아니다?!
선크림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만든 콩글리시라는 사실. 영어로 자외선 차단제는 선스크린 또는 선블록이라고 합니다. 스크린, 블록 모두 차단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죠. 혹시 해외여행 중 구매를 하거나 직구를 할 때는 선크림이 아니라 선스크린, 선블록으로 찾아야 합니다.
2. SPF, PA는 무엇일까요?
SPF와 PA는 각각 자외선 B와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고, PA는 +가 많을수록좋습니다.
SPF1이 15분 정도 차단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30*15=450분, 즉 7시간 30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르고 난 뒤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바르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SPF15/ PA+, 스포츠나 야외활동 시에는 SPF30/ PA++이상이 좋다고 합니다.
3. 유기자차, 무기자차? 뭐가 좋은 거죠?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다보면 유기자차니 무기자차니 백탁이니 하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유기자차란자외선을 화학적으로 차단하는 것이고 무기가차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말하는 백탁이라는 현상은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무기자차 제품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유기자차제품이 부드럽게 발리고 백탁이 없어 화장을 하기 전에 바르기 좋고,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기자차는 물리적 차단이기 때문에 백탁은 있지만 피부에 스며들어 화학적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500원 동전 정도의 양을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듯이 펴발라주어야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4. 자외선 차단제의 HS코드는 무엇일까요?
자외선 차단제의 HS코드는 3304.99-9000입니다. 33류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의약품은 제외하며, 선스크린(sunscreen)과 선탠(sun tan) 제품류를 포함한다],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pedicure)용 제품류에 속합니다.
기본세율은 8%,WTO협정관세는 6.5%, 한중FTA는 4.5%입니다. 그 외에 대부분의 FTA에서는 0%의 세율입니다.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요즘 알아두시면 좋겠죠?
기사 제공 : 인천세관 심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