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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 감시의 중심 부산세관 감시국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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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위해물이란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내려앉죠? 불법으로 반입된다면 분명 사건사고를 유발하게 될 물품들인데요. 이런 사회안전위해물품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나라에 밀반입되는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바다무역을 하는 곳이라면 아무래도 불법 반입이 성행할 것 같은데요. 긴 해안선과 북항, 남항, 감천항, 신항 등 우리나라 최대 부산항만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세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총기허용국이 아니기에 총포, 도검, 화약류에 대해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총포류를 국내로 반입하고자 할 때는 적법한 요건을 갖춰야만 합니다.


반입요건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의 적용을 받아 수출입 허가를 요함
-허가기관
 ▶총포, 화약류 : 경찰청장
 ▶도검, 기타위해물품 : 지방경찰청장


허가를 받아야만 정식으로 국내 반입이 가능하니 국내 반입할 예정이라면 꼭 허가를 받아 불법 밀반입은 더 이상 하지 않는 걸로 해요.





C-star가 찾은 곳은 부산세관의 감시국 감시3관 관할구역인 감천항입니다. 감천항은 국내 최대 원양 어업기지 및 중소 수리조선 단지의 거점항이죠. 감천항 주변에 원양 수산물의 효율적인 유통, 가공을 위한 70여개의 창고가 위치해 있고 선박수리 관련으로 수리조선소 등 선박 관련 중소기업 업체만 120여개 업체가 군집해 있어요.

항만이라는 특성상 수많은 나라의 선박이 입항하게 되는데 입항선박 중에는 우범도가 높은 러시아 선박이 대거 출입하고 있어 부산세관 감시국의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하는 사회안전위해물품 불법반입의 단속을2교대로 24시간 내내 수행하면서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밀수 및 위해물품 밀반입 등 불법행위의 차단을 위하여 부산세관 감시국 감시3관은 우범 선박 입항 시, CCTV로 집중 영상감시와 하선자 등 출입자에 대하여 X-Ray검색기, 문형 또는 휴대용 금속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단속합니다. 실제 가장 우려했던 총기류의 적발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외국무역선이다 보니 눈에 띠게 위협적인 물품보다는 작고 휴대에 용이한 사회안전위해물품들이 적발되고 있어요. 최근 적발된 물품을 살펴보면 일반 볼펜크기정도 크기에 플래시(손전등)를 가장한 전자충격기, 침대 매트리스 하단에 은닉한 유사권총, 하선하는 승무원 가방에 숨겨진 전자충격기 등이죠. 

위해물품 중 가장 놀라웠던 물품은 플래시를 가장한 전자충격기입니다. 아무리 봐도 어둠을 밝히는 용도로 보이는데 사람을 쓰러트릴 수 있는 위해요소가 안에 숨겨져 있다니 경악스러워요. 




취재를 도와주신 윤치현 계장님(우)과 김영진 반장님(좌)


부산세관에서는 우범선박 및 선원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중이며, 세관직원이 불법행위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단속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안관계기관관의 정보교류를 통해 사회안전위해물품이 불법으로 반입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사회안전위해물품을 단속하고 검거하는 일은 세관만 노력해야 할 게 아닙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역시 위해물품 및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25(이리로)번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사회의 안전은 모두의 관심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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