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공매란, 면세한도가 초과되어 여행자가 찾아가지 않은 물품이나 유치 창고에 유치된 채로 보관기간이 지난 물품들을 경매에 부치는 일입니다. 재테크의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들이 전파를 타 유명해졌어요.
물품들을 공매로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기한으로 물품들을 창고에 보관하게 되면, 상품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고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한정적이겠지요. 그러느니 필요한 사람에게 처분하면서 미납된 관세까지 충족할 수 있으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서로 좋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또 우리 같은 소비자들에게는 괜찮은 물건을 제값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이지요.
물론 슈퍼마켓이나 인터넷 쇼핑처럼 쉽고 빠르게 내가 원하는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때만 잘 맞춘다면 유명한 브랜드의 가방이나 옷, 신발부터 비싸서 평소엔 엄두도 내지 않았던 양주와 같은 물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까 '은근히 득템이 가능한' 것이지요.
공매로 나올 물품들은 감정사에게 감정을 받아 물건의 가격이 정해집니다. 그 금액에 10%의 부가세와 8%의 관세가 붙어 공매 예정가격이 확정됩니다.
그러나 이 금액보다 더 싸게 사는 길도 생길 수 있는데요. 바로 낙찰이 되지 않고 유찰이 되면 낙찰이 될 때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최고 6회까지 재공매가 되는데요, 당연히 인기가 많은 품목은 유찰이 될 일도, 그래서 가격이 떨어질 일도 없겠죠ㅜㅜ 그래서 일반 경매와 같이 눈치게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팁, 입찰하는 인원수와 입찰기간에 따라 공매 가격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 중인 공매 물품이 뭐가 있는데요? 링크를 따라 들어가 주세요.
관세청 유니패스 ☞ http://unipass.customs.go.kr
업무지원으로 들어갑니다. 그 전에 우측에 가입과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창이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공매 예정으로 올라와 있는 상품들은 로그인 없이도 확인할 수 있지만, 공매 신청 등을 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하니까요.
이렇게 공매 관련된 메뉴가 보입니다.
거기다 편리하게 이렇게 분류가 상세해서, 원하는 물품을 조회할 때도 간편합니다.
공매라는 것이 제때에 원하는 물건을 얻기란 힘들지도 모르지만 모름지기 큰 그림을 그리시는 분, 혹은 절약하기 위한 설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도움 되는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어떤 물건이 공매되기로 했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니까요. 관심이 생기셨다면 다음에 세관 공매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