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여파로 부족한 달걀공급...초생추(初生雛,햇병아리) 수입으로 극복 노력!
7월 12일, 스페인에서 초생추(햇병아리)16만 마리가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었습니다. 초생추[初生雛]는 부화한 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를 축산농가에서 부르는 말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여파로 달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미국, 덴마크, 최근에는 태국 등지에서 달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높이 올라간 달걀 가격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산란계(계란생산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가 대량 폐사했기 때문에 달걀을 '생산'하는 데에 오랜 시일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즉, 계란을 수입하는 것만으로는 달걀값 안정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아예 키워서 댤걀을 생산할 수 있는 초생추(햇병아리)를 수입하였습니다. 부화한 지 얼마 안된 어린 병아리들은 뱃속에 소화되지 않은 노른자가 있어서 부화 후 약 이틀은 아직 모이를 주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병아리의 수송은 이 초생추 기간에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제 스페인에서 들어온 병아리들은 공항 화물터미널내에서 신속히 검역검사후, 충남·전남에 있는 농장으로 신속히 반출되었습니다. 앞으로 4차례에 걸쳐 47만마리가 더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국민 먹거리인 완전식품 달걀의 가격이 안정되는 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길 바랍니다.
기사 제공 :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