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 소식이 연이어 들립니다. 여름, 특히 장마철이 다가오는 요즘 같은 날씨에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우산이죠!
요즘은 우산도 다양한 기능을 갖춰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엔 그냥 다 같은 우산이지만 사실 우산은 종류가 많은데요. 자외선도 차단되면서 방수 코팅이 되어 쨍쨍한 날에는 양산으로, 비 오는 날에는 우산으로 쓸 수 있는 '양우산'도 인기라고 합니다.
그뿐 아니죠. 킹스맨의 속편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우리는 한동안 검은 장우산만 들면 이런 행동을 하곤 했죠.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
매너! 메잌스! 맨! (푸슝푸슝!)
‘지팡이형 우산(Walking-stick umbrellas)’은요. 바닥에 닿는 부분(물미) 및 손잡이가 지팡이처럼 체중을 지탱할 수 있으면서도 우산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우산입니다.
장마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한-중 FTA의 특혜를 받는 값싼 중국산 우산이 많이 수입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장우산(HS 6601.91-0000)은 한중 FTA 적용 시 10.4%의 관세를, 지팡이 겸용 우산(HS 6601.99-1000)은 한중 FTA 적용 시 0%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답니다.
수입과에서는 일반 장우산을 저세율인 지팡이 겸용우산으로 신고하는 오류를 적발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팡이 겸용 우산으로 신고된 경우 한번쯤 현품을 검사하여 물미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지, 손잡이도 지팡이 모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답니다.
멋도 기능도 챙기는 지팡이+우산 =지팡이형 우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요런 우산 장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