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이라는 단어는 영어로 'Narcotic' 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어 narkotikos에서 유래한 것으로 무감각을 의미하는데, 수면이나 혼미를 불러일으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질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신종 마약이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법률상의 용어는 아닙니다만, 최근 새롭게 생성됐거나 혹은 과거에도 존재하였지만 남용 사례가 없었다가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중추신경계 작용물질 또는 약물을 신종마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UN마약범죄사무소인 UNODC는기존 마약은 아니지만 마약과 같은 환각효과가 강한 신종 물질을 지정하여 신종마약이라고 합니다.
최근의 유행처럼 번지는 신종마약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마약류를 변형시켜 전파되고 있습니다. 저렴하지만 환각효과 등 인체에 미치는 성질이 강한 데다가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판매 정보가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쉽게 노출이 되고는 합니다. 합법적인 듯이 속인 광고에 현혹되거나 순간의 호기심으로 해외직구 등을 통해 신종마약을 구입하는 일이 종종 적발이 되고 있습니다.
합성대마 : 정식명칭 JWH-018, 1990년대 미국 대학 연구소에서 인체두뇌의 화학물질 흡수기관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유럽, 미국 등 국가 술집, 클럽 등에서 남용 케타민 : 1960년 미국에서 마취제로 개발 크라톰 : 동남아에서 자생하는 열대성 나무잎으로 농부나 노동자들이 섭취 MDMA : 1914년 독일에서 식욕억제제로 개발하였고, 클럽이나 술집에서 주로 남용되며 ‘엑스터미(XTC)’, ‘도리도리’로 알려짐 YABA : 미얀마 마약왕 ‘쿤사’가 개발,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하여 제조 카트 : 동부 아프리카 및 남부 아라비아 반도에서 자생하는 관목으로 잎사귀 부분에 마약류인 케치논 성분을 일부 함유 GHB : 1960년대 유럽에서 마취제로 개발, 물에 타서 복용하여 ‘물뽕’이라고 불림 |
인터넷으로 거래하는 ‘해외직구’ 방식 때문에 들키지 않을 것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마약류를 주문하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약에 대한 처벌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개인의 마약 매매, 수출입, 남용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단순히 소지한 것만으로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셔야 할 것! 관세청의 첨단과학장비와 전문화된 수사기법, 마약탐지견과 숙련된 마약조사요원들은 끝까지 마약사범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검거해 처벌한다는 것이죠.
혹시나 주변에서 마약과 관련해 신고사항이 있다면 관세청 홈페이지(http://customs.go.kr)나, 125번으로 전화해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약류는 제보내용을 기반으로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고 1억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