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나타나면 이목 집중!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관세청의 직원은 누굴까요? 바로 관세청의 마스코트 인형으로도 만들어져 인기폭발인 탐지견들입니다.
'관세청'하면 탐지견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탐지견의 활약은 엄청난데요. 해외여행객과 무역규모가 증가하면서 여객은 물론 화물 규모도 급증하게 된 시점에 사람에 비해 후각세포가 40배나 많아 미세한 마약 냄새를 찾을 수 있는 마약탐지견은 현장에서 제 몫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답니다.
이런 마약탐지견들은 아기 때부터 탐지견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마약 냄새가 강한 것부터 약한 순으로 찾는 훈련과 ‘더미’라고 불리는 마약을 넣은 수건을 통한 훈련을 16주간 받은 후 두 번의 시험을 거쳐 탐지견으로 발탁된다고 합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공항의 입국장, 국제우편세관, 화물부서에서 24시간 교대근무로 열일을 하게 됩니다. 물론 24시간 교대근무 중간에 견사에서 쉬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장소에서 특정한 냄새를 기억하고 찾아낸다는 것이 보통 스트레스는 아닐 겁니다.
마약탐지견은 길어야 10년 일할 수 있고, 그 뒤에는 탐지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은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은퇴를 하면 훈련센터를 떠나 새로운 가족의 보금자리로 가야하는데요. 공개입찰을 통해 분양하는 방법으로는 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관세청에서는 무상으로 증여를 하고 있습니다. 전보다는 많은 탐지견들이 새 주인을 찾아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관세청에서는 탐지견들이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홈페이지 및 관세청 대표SNS를 통해 무상증여 공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공고 참고 ☞ http://ecustoms.tistory.com/4495
물론 탐지견의 행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분양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함께 이뤄지고 있지요. 은퇴한 탐지견뿐만 아니라 훈련 중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개 또한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으니 공고가 올라오면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사 제공 : 대구본부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