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위해물품 조준경 적발

액션영화나 전쟁영화같은 걸 보면 종종 킬러나 스나이퍼가 등장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보통 건물 위에 꽁꽁 숨어서 대상을 저격하는데, 정확도를 위해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있죠? 바로 ‘조준경’입니다.

<영화 '화이'의 한 장면>

조준경은 사전 상 의미로 ‘조준을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총포의 몸통 위에 붙이는 원통형 렌즈’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 조준경을 수입할 때에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드시 관할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번에 위 수입요건을 구비하지 않은 채 목록신고로 반입하려다 세관직원에 의한 X-RAY 음영판독으로 적발된 사례를 공개합니다.

<X-RAY 판독사진>

<적발물품 (조준경, 전체사진)>

<적발물품 (렌즈 내 조준점)>

<적발물품 (조절나사)>

해외에서 조준경을 사도 통관이 안 되기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이유로 구매를 하실텐데 이런 안타까운 사실이 있네요. 모르고 구입하셨다가 반송하시거나 유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조준경이 통관이 안 된다는 것을 아셨으니 주변에 구입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가끔 배율이나 조절장치가 없으므로 조준경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조준선 또는 조준점이 있고 조절장치가 있다면 조준경으로 분류됩니다. 이 점 역시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 제공 : 관세청 통관지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