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이 드라마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수출이 되며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자주인공이 먹었던 치맥 덕에 한 때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치맥을 먹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일도 많아졌지요. 최근엔 치맥파티를 즐기러 오는 일도 많은 등, 국산 맥주는 한류를 타고 수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국산맥주는 ‘밍밍하다, 보리차 같다.’ 등의 평가가 많이 들립니다. 한국인들에게 외면받는 국내시장 사정과는 대조적으로 수출액은 사상최고라고 하니 신기합니다.
관세청 최근 3년간 맥주 수출현황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맥주 수출액이 8,446만 달러로, 전년대비 15.4% 증가하였고, 올해 1~7월까지 4,801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늘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 수출비율로는 홍콩이 41.6%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중국 22.9%, 이라크 8.6%, 싱카포르 8.0%, 미국 4.4% 순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한류 덕만을 본 것은 아니고 나라별로 소비자 기호에 맞춘 국내기업의 현지화 노력 등이 맞물린 이유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산 맥주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선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사 제공 : 관세청 통관지원국 통관기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