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은 법률상의 용어는 아니나, 과거 존재하였거나 새롭게 생성되어 남용 사례가 없다가 최근 급속히 확산되는 중추신경계 작용물질또는 약물을 지칭합니다. UN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신규로 지정한 물질로, 기존 마약은 아니지만 마약과 같은 환각효과가 강한 신종 물질을 말하기도 합니다.
신종마약은 법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 기존 마약을 변형시킨 물질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환각효과가 강하며 최근 청소년들이나 일반인이 인터넷 불법마약판매 사이트에서 합법 가장 광고에 현혹되거나 호기심에 신종마약을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종마약은 특히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통과 구입이 쉬운 것이 문제입니다. 개중엔 환각효과가 엄청난 것이 있어 유입이 되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미국 등 주 생산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가지고 들어오는 여행객이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주요 오남용 신종마약류를 알려드립니다.
▶ 합성대마 : 정식명칭 JWH-018, 1990년대 미국 대학 연구소에서 인체두뇌의 화학물질 흡수기관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유럽, 미국 등 국가 술집, 클럽 등에서 남용되고 있습니다. ▶케타민 : 1960년 미국에서 마취제로 개발되었습니다. ▶크라톰 : 동남아에서 자생하는 열대성 나무잎으로 농부나 노동자들이 섭취하였습니다. ▶ MDMA : 1914년 독일에서 식욕억제제로 개발하였고, 클럽이나 술집에서 주로 남용되며 ‘엑스터미(XTC)’, ‘도리도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 YABA : 미얀마 마약왕 ‘쿤사’가 개발,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하여 제조합니다. ▶ 카트 : 동부 아프리카 및 남부 아라비아 반도에서 자생하는 관목으로 잎사귀 부분에 마약류인 케치논 성분을 일부 함유하고 있습니다. ▶ GHB : 1960년대 유럽에서 마취제로 개발, 물에 타서 복용하여 ‘물뽕’이라고 합니다. |
마약과 관련된 처벌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마약은 단순 소지한 것만으로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이며 마약을 투여, 판매한 사람 등 관련자 모두가 처벌 받을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에 속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사 제공 : 관세청 조사감시국 국제조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