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Bill of Lading)은 선하증권이라 불립니다. 무역현장에는 다양한 B/L이 있는데, 그 중 송․수하인이 누구냐에 따라 Master BL 과 House BL로 나뉩니다. 통상 포워딩(운송에 관련된 제반 업무들을 화주를 대신해 처리)을 끼고 업무를 진행할 경우,MBL(Master B/L)과 HBL(House B/L)이 발행됩니다.
MBL의 경우는 선사가 포워딩회사로 발급을 하며, BL상 SHIPPER 와 CNEE 란에 포워딩 정보가 기재됩니다. Master B/L은 수출입간 FCL(Full Container Cargo Load)화물을 거래할 때 사용되는 선하증권이며, 보통 20피트 또는 4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할 때 쓰입니다.
반면, HBL의 경우는 포워딩 회사가 화주에게 발급을 하며, B/L 상 SHIPPER 와 CNEE 란에 실화주 정보가 기재됩니다. House B/L은 LCL(Less than Container Cargo Load) 화물, 즉 소량 단위의 물품거래 시에 사용됩니다. 그래서 HBL이 실화주 BL이고, 통관이 진행되는 서류입니다.
통상적으로 상기와 같이 진행되지만, 만약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HBL을 발행하지 않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즉, 바로 선사 BL을 받으면 되고, 그렇게 되면 선사 BL 상에 SHIPPER / CNEE 란에는 실화주 정보가 뜹니다. 선사 BL을 발급 받는 건 중국에서 많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Master B/L은 선하증권 그 자체이며, 수출대금결제를 할 수 있는 증권이고, House B/L은 대리점(포워딩 회사)에서 화물을 선적했다는 영수증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MBL과 HBL 구별법입니다.
1. B/L 하단에 Signed for the Carrier라고 되어 있으면 MBL, Signed for the Carrier or its Agent라고 되어 있으면 HBL
2. B/L 상단에 issued by 에 항공사 또는 선사의 이름과 주소가 있으면 MBL, 포워더의 이름과 주소가 있으면 HBL
3. B/L번호에 MBL에는 항공사 또는 선사의 고유 3코드나 2코드가 들어가며, HBL에는 포워더에서 쓰는 번호로 발행
마지막으로 결제조건에 B/L이 들어가 있으면 MBL을 의미하고, 결제조건에 B/L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HBL로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
기사 제공 : 평택직할세관 통관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