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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내가 지킨다!! 감시정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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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에서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관세행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시나요? 관세청은 해상에서의 관세국경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세관감시정을 두어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등의 인근해역에서 감시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항만세관, 20개 항구에 감시정 37척을 배치해 운용 중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인천본부세관의 인천항감시과에 방문하여 세관감시정에 직접 탑승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그 생생한 현장을 조금이나마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의 중심항으로, 다양한 항구와 포구가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있어 지리적 위험이 큰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총 3개의 감시정을 두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관감시정은 무엇이며,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쓰일까요? 외국무역선이 입항하는 곳은 모두 세관이 있고, 세관이 있는 곳은 다 감시정이 있기 마련인데요. 보통 외국에서 화물을 싣고 선박이 들어오면 세관에서 그 화물에 대해 관세도 부과하고 여러가지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감시과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물건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반입될 가능성을 고려해 육상적, 해상적으로 감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관 감시정은 부두에서 정기 및 부정기 순찰을 하면서 외국무역선에 대한 입출항 수속, 정박선박 및 부두출입 인원, 차량, 화물 등에 대한 검색, 상황실 지령수행, 부두 내 물품의 하역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해상을 통한 마약, 총기류 등의 불법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우범선박 검색 및 항내 운항선박 임검, 외국선용품 적재 및 하륙 확인, 법무검역지원 등 해상에서 일어나는 관세행정의 현장을 24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요. 



세관 감시정이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90년대 이후 정상무역을 가장한 밀수와 해상분선 밀수가 성행하고, 그 밀수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관세청 역시 해상밀수단속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1년부터 감시정에 원거리 해상목표물 추적이 가능한 고성능 레이더, 야간망원경, 선박위치자동식별장치 등 과학적인 감시장비를 탑재하였으며,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속 60km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한 Water jet 추진 방식을 적용하는 등의 해상감시력을 증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항만 감시업무의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관세청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전자문서교환)시스템을 통해 인천세관감시종합상황실에 선박, 선원에 대한 상세정보가 전달됩니다. 상황실에서는 인천항에 설치된 CCTV카메라를 통해 그 정보를 분석하고, 우범(집중감시)선박을 지정한 뒤에 육상기동반과 해상기동반에 영상으로 상황통보를 합니다. 통보를 받은 기동반은 육상기동반은 순찰차를 이용해서, 해상기동반은 감시정으로 출동 및 검색 후 상황을 보고하게 되는 것이지요. 



상황실에서는 경인항을 포함해 카메라 68대를 설치해 꼼꼼하게 상황을 감시하고 있고, 해상기동반은 5개의 감시소(경인항, 북항, 내항, 남항, 송도신항)에서 격일 근무함으로써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천세관 감시정은 강화도 남단의 백령도와 평택항 북단까지, 인천 서쪽의 바다라고 할 수있는 약 238km에 이르는 넓은 해역을 담당합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경인항, 북항, 내항, 남항, 송도신항을 매일 순회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항선박, 선원, 여행자, 출입차량, 부두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시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도 밤낮없이 관세행정의 최일선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를 비상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해상에서 발생하는 관세행정 수요 충족과 국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테러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감시 업무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시정에 타보는 정말 값진 경험을 하고 와서 다시 한번 C-Star 기자단임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인천항 감시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세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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