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옇게 먼지가 낀 서울 하늘을 뒤로하고 서울세관 직원들은 발걸음도 가볍게 가평군 하면 마일2리 보름골 마을에 방문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1사1촌 봉사활동을 위해서였습니다.
1사1촌운동은 2003년부터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시작된 사업입니다. 하나의 기업과 하나의 마을이 자매결연하여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농촌 체험 및 관광, 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시행하는 뜻깊은 사업입니다. 기업은 농촌에서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마을은 기업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여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서로 도움을 주는 상생 운동(win-win)인 것이죠!
서울세관은 2011년 여름부터 보름골 마을과 결연하여 6년째 농번기 일손 돕기는 물론 무료 치과 진료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직원들을 보름골마을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보름골 마을은 경기 가평군 북서부에 있는 마을입니다. 산에는 잣나무가, 구릉지에는 포도밭에 펼쳐져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날은 포도밭 일을 도왔는데요, 처음 하는 농사일이 서툴지만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햇살 아래 포도 봉지를 씌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점심으로 나온, 마을 어르신들의 정성 가득한 시원한 미역냉국 덕에 더위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포도밭이 하얀 봉지로 가득한 모습을 보니 힘들었던 과정은 잊을 만큼 뿌듯했습니다. 포도들이 비바람 견뎌내고 맛있게 익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보름골 마을에서의 작업을 마쳤습니다. 또 뵐 날까지 다들 건강하세요^.^
기사 제공 : 서울본부세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