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직구! 이미 많은 분들이 해외직구에 대해 잘 알고계실 것 같은데요, 해외직구를 해보셨다면 개인통관고유번호(=개인통관고유부호)에 대해서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통관고유번호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급받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정책기자단 C-STAR가 직접 김포세관에 취재를 떠났습니다.
주말 취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김포공항세관. 통관지원과의 공영주 관세행정관을 만나 개인통관고유번호에 대해 알아보고 왔습니다.
개인통관고유번호는 2011년 12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수입물품을 신고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관세청장이 사전에 부여한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이용하여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고 해요.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사용하게 되면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수입 신고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수출입신고 발생 시 개인 휴대전화로 통관 안내 문자도 발송되어도용에 따른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개인통관고유번호는 관세청 시스템 Unipass 홈페이지에서 발급받거나 세관에서 직접 신청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발급을 받을 경우, 3분 안에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며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직접 발급받아보았습니다.
먼저 관세청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야겠죠? 관세청 시스템 Unipass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
위 화면이 Unipass의 화면입니다. 이곳에서 개인통관부호 신청 조회란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 확인을 누르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공인인증서 인증과 휴대폰 인증을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발급 신청에 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을 입력합니다. 아이디나 비밀번호같은 것 입력할 필요없이 기본적인 본인정보만 입력하면 끝!
등록을 눌렀더니 짜자잔~ 열 세 자리의 고유번호 발급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통관고유번호에 3분이 걸린다고 하셨는데 3분도 채 안 걸린 것 같네요.
이렇게 발급받은 고유번호는 주민등록번호처럼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 인터넷 발급이 불가능할 경우, 세관에 직접 오셔서 발급을 받으시면 되는데요, 신분증만 들고 오셔서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세관에서도 어려운 절차 없이 본인 여부확인과 신청서만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네요!
하지만 해외직구한 물품을 반송하는 경우에는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반송이나 혹은 수출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개인통관고유번호가 아닌 신고인부호를 따로 발급받아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업자가 수입신고를 할 때는 개인통관고유번호가 아닌 사업자통관고유번호를 따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사업자통관고유번호는 본부세관에 직접 세류를 제출함으로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통관고유번호는 수입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 사업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직구가 점점 더 활성화되는 오늘날, 개인통관고유번호는 정보유출 걱정을 줄여주는 좋은 안전장치인 것 같습니다. 하루에 평균 7천명의 사람들이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신청하고 있다고 하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해외직구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국민의 안전한 직구와 관세업무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세관과 관세청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