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몸보신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몸보신, 해산물 이 두 가지 키워드로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죠? 장어! 그런데 장어도 참 종류가 많더라고요. 가장 많이 들어 본 뱀장어부터 먹장어, 붕장어, 그리고 갯장어. 이번 주인공은 바로 갯장어입니다.
한국산 갯장어는 기름기가 잘 배어있는 데다가 뼈가 부드러워서 일본의 교토, 오사카 등으로 수출되어 여름철 고급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간의 수출실적을 보더라도 전국 수출물량 164톤의 71%인 116톤이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어획량 감소와 엔화 약세 등 여러 악제가 있지만 우리 갯장어는 활어 수송차량을 이용해서 광어, 복어, 전복 등과 같은 타 품목과 일괄적인 공급으로 수출경쟁역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28817&cid=46678&categoryId=46678
모든 수산물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신선도죠. 갯장어 역시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적기에 반출될 수 있도록 김해공항세관에서는 특별 통관지원팀을 편성하여 갯장어수출 통관지원 체제를 가동하였습니다. 또, 성실수출신고업체는 우범 정보가 없으면 심사나 검사를 생략해서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돕고, 관세사-항공사 등 관련 종사자와 협조해서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해결할 예정입니다.
갯장어는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에 양쪽 턱이 길고 이빨 중 억세고 큰 송곳니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갯장어의 개가 멍멍개에서 왔다고 할 정도로 장어 중 이빨이 날카롭고 잘 문다고 합니다. 비늘도 없고 배지느러미도 없다고 하는데요. 옛날엔 뱀처럼 생긴 모습 때문에 잘 잡지도 않았고 잡더라도 일본인에게만 판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갯장어 항목 중)
갯장어는 여름철이 제격이기 때문에 회나 데침회(일본어로 유비키라고도 함)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도 매우 좋겠지요.
일본에서 각광받는 우리의 갯장어. 앞으로도 지역 수출입 업체의 경쟁령 향상과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제공 : 김해공항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