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익숙해진 '웰빙'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 문화 등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흔히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웰빙.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섭취로도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이 미세먼지다 황사다 뭐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 앞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섭취는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많고 많은 비타민 중 이번엔 비타민C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래서 비타민C는 뭐가 좋죠?
비타민C는 아스코르빈산이라는 수용성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노화방지, 암 예방)을 합니다.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포 사이 공간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물질로 사용돼 감염된 세균이 물리적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고, 세균이 세포로 들어오는 것을 막습니다. 세균에 감염될 경우에는 세균에 저항함으로써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미나 잡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가 암을 예방한다고요?
비타민C가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며 고농도 비타민C 제제를 날마다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비타민C가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속설일 뿐이라고 합니다. 비타민C와 암, 심혈관질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에는 뭐가 있을까요?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단,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외식을 즐기는 사람은 비타민C 섭취에 좀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브로콜리·피망·양배추· 연근·여주·케일같은 채소와키위·딸기·귤·오렌지 같은 과일입니다.
비타민C가 든 음식을 조리할 때 주의할 점?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식품을 씻을 때는 물에 재빨리 씻고, 물에 오래 담가 두지 않아야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끓인 뒤 그 물을 버리고 조리하면 무용지물입니다. 조리할 때도 금속 용기에 넣고 오래 끓이면 비타민C가 파괴되니 이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타민C는 철분과 잘 어울려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할 때 철분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철분은 비타민C가 체내에 더 잘 흡수되게 돕기 때문입니다. 철분이 듬뿍 들어 있는 식품은 육류와 조개류, 해조류, 잡곡류, 콩류, 견과류 등입니다.
비타민C를 과량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범조 교수는 "비타민 C를 공복에 과량 섭취하면 위장과 간에 부담을 줘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타민 C를 과량 섭취하면 신장 기능에 부작용을 초래해신장 및 요로결석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며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장기 복용할 경우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비타민C 과량 섭취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높인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특별히 문제 되지 않는다고는 하나, 비타민C 과량 섭취로 불필요한 철분이 과잉 축적될 수도 있습니다. 철분이 과잉 축적되면 혈색소 침착증으로 이어져 장기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역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사 제공 : 서울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