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세관 부속실에 근무하고 있는 결혼 4개월차 새댁입니다. (수줍)
주변에서 다들 그래요. 4개월차면 한참 살림이 재밌을 때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 전엔 보이지도 않던 부속실의 싱크대가 문득 제 눈에 띄었습니다.
왜 내 눈앞에 나타나~ㅠㅠ
결혼 전엔 낡아서 저런가보다 했었는데(!)이젠 누리끼리한 것이 다 물때라는 걸 알게 되었죠.
벗길 거예요. 벗.겨.버.릴.거예요.(비장한 BGM이 흘렀으면 좋겠다...)
물 때 요 녀석...! 요...요 녀석...!!
박박박 닦으니 누~~~런 때가 쓱쓱 벗겨져 나오네요.
결혼 전까지 전혀 몰랐던 사실! 싱크대 배수구 안쪽까지 닦아야 한다는 사실!
엄마, 고마워요. 이런 곳까지 항상 닦고 계셨다니.
불효녀는 웁니다ㅜㅜ 엄마 더 럽(the love...♥)
다 닦았으면 싱크대 청정제 한 마리도 함께 매달아 줍니당~
그래야 더욱 청정한 싱크대 환경을 누릴 수 있겠죠?
자, 이제 제가 늘 과일 깎던 곳도 닦겠습니다.
이럴수가!
물론 도마를 올려두고 쓰긴 했지만 여기도 이렇게 누런 물때가 나올 줄이야!!
그리고 마침내 짠! 완성!
와~~~~ 싱크대가 거울 같지 않나요? 베이킹소다 비치는거 보세요~~~~
나란 주부.. 4개월만에 9단 달성인가! 오호히히홍홍홍홍~
이거이거~ 해본 사람 눈에만 보이는~~~ 지문 하나 없는 싱크헤드!
집들이 할 때도 꼬박꼬박 샤워헤드, 싱크헤드 깨끗이 닦아두는데 제 친구들은 아무도 몰라줘요.ㅜㅜ
여기까지 깔끔하게 닦아줘야 싱크대 청소의 완성인데 말이에요.
그렇다면 이제 싱크대를 쉽게! 빠르게! 깨끗하게
닦는 저의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베이킹소다팍팍, 주방세제 스프레이도 뿌려서 수세미로 닦으면 손쉽게 샥~
반짝반짝하게 닦인답니다!
구연산도 있으시면 베이킹소다와 함께 물에 풀어서 행주도 빨아보세요~
표백을 원하시면 과탄산소다로 삶으시면 얼룩이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나요!
전 연산이도 탄산이도 없어서 일단 행주용 세제 푼 물에 몇시간 담갔다가 빨았어요.
아~ 뿌듯합니다~~ 벽지가 아니라 타일이었다면 더 깨끗해질수 있었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아참! 전 그냥 걸었지만 고무장갑은 가끔씩 뒤집어서 말려주셔야 내 손 건강도 지킨다는 사실!
크~~~ 티 팍팍나는 비포 애프터 함 보시져~~~
캬~ 갓(싱)크대!
이젠 설거지 후 바로바로 물기를 닦아주고 있답니당.
그런데.. 역시 전 어쩔 수 없는 초보인가봐요ㅠㅠㅠ
바닥이 물바다가 되어버렸어요. 흐규흐규.
진짜 주부9단 분들, 물 안 흐르게 싱크대 청소하는 방법 좀 공유 부탁드려요+_+
아무튼 오늘의 싱크대 청소~ 끄읕~☆★
기사 제공 : 인천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