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팬분들 많으신가요? 농구하면 응답하라 1994의 배경이 떠오르면서 지금도 유명한 농구스타들의 전성기가 떠오르는데요. 놀라운 드리블과 함께 폭풍 같은 슛! 그러나 역시 가장 짜릿한 건 덩크 슛이 아닐까 합니다.
농구경기에서는 100kg은 족히 넘을 것 같은 육중한 선수들이 호쾌하게 덩크 슛을 넣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덩크를 하면 농구대는 백보드와 링에 선수 체중의 3배까지 압력이 가해져 짧은 시간에 300kg에 달하는 힘을 연속으로 받게 됩니다. 하기야 현장이든 텔레비전으로 보든 타팀 선수를 헤치고 가는 기세로 보면 그 정도 힘은 무리가 아니죠.
신기한 건 그렇게 큰 힘이 연달아 가해져도 링은 끄떡없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답은 바로 링과 백보드 연결 부위에 장착된 고강도 압축 용수철 때문입니다. 2개의 용수철은 동그란 링을 30도까지 휘어지게 해 탄성을 자아냅니다. 2개의 압축 스프링이 탄성을 갖고 충격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압력을 분산하는 거죠.
또 백보드에 박힌 4개의 볼트는 개당 500kg씩, 총 2,000kg까지의 압력을 버팁니다. 볼트는 이 압력을 골대 하단으로 분산시킵니다. 과거 NBA스타인 샤킬 오닐 등 큰 덩치의 선수가 간혹 링을 무너트리기는 했지만(ㅎㅎ) 이 경우는 볼트 조임이 헐거워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농구대 탓이 아니에요.
관세율표에서 농구 골대는 농구공 등과 함께 재질을 불문하고 제 9506호 “일반적으로 육체적 운동․체조․육상․그 밖의 운동에 사용하는 물품(탁구용품 포함), 옥외 게임용품(이 종류에 따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수영장용품과 패들링 풀(paddling pool)용품”에 분류합니다.
이와 관련해 해설서에서는 육체적인 운동․체조 또는 육상경기 용구와 기타의 운동용구 및 옥외 게임용구 등을 예시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보제공: 주간관세무역정보1682호(발행: 한국관세무역개발원, 글: 관세법인부일 관세사 박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