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입니다. ^^ 관세청에는 여러 분야의 업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바로 밀수꾼들을 잡는 수사관이 있는 조사국이 으뜸인 것 같습니다. 밀수범죄가 대형화, 조직화 되어감에 따라 조사과정에서 조사요원의 신변을 위협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 밀수범들을 잡는 것만큼 조사요원의 신변을 방어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조사요원으로써 갖춰야 할 필수요소인 것 같습니다.
하여 매년 부산세관 조사국에서는 조사요원의 신변 위협을 방어할 수 있도록 실전연습을 통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훈련 내용에는 수갑, 전자충격기, 삼단봉, 포승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내부 강사의 설명과 실습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는 사격 훈련인데요. 보통 사격훈련 시 가스분사기로 훈련합니다.
부산세관에서 보유중인 가스분사기는 리볼버형으로 실제 총기 모양과 유사하고 약제탄 또한 실탄과 비슷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 약제탄은 인체에 무해한 캡사이신, 겨자 등 천연성분으로 구성된 액체형 탄으로 되어 있어 분사 시 호흡기 계통을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며 눈물 및 콧물이 흘러내리게 함으로써 정신을 혼미하게 유발할 뿐 어떠한 해를 입히진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실제 훈련 시 역풍으로 인해 훈련자 얼굴에 맞는 경우가 매년 한명씩은 꼭 일어나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훈련 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주의사항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지휘자의 호각 소리에 맞춰 안전장치를 제거하고, 1인당 3발씩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주 살벌한 표정과 자세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아주 멋지네요.(?) ㅎㅎ 이상 부산세관 수사관들의 살벌한 사격훈련 현장이었습니다!
기사제공: 부산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