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도입된 환승전용 내항기 덕분에 수도권에서 먼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해외 여행객들의 번거로움이 다소 줄었는데요. 환승전용 내항기란 부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사이를 오가는 노선을 말합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을 출입국 하는 해외여행자들이 김해공항에서도입·출국 수속을 밟고, 수하물 수령과 세관신고 등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한 비행기죠. ^^
해외여행을 떠나는 부산 인근 주민들은 김해공항에서 환승전용 내항기를 탑승하면 미리 입·출국 수속을 끝낼 수 있고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여객기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즉, 여행자들이 공항에서 짐을 들고 KTX나 택시 등을 이용하느라시간을 낭비하거나 김해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때 각각의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한 번씩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환승전용 내항기를 이용할 경우 주의할 점이 있는데, 내항기가 아무리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사이인 국내를 오간다 해도내항기 운행 규칙은 국제선에 따른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면세점 이용도 국제선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를 출국하는 여행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승전용 내항기의 경우 출국자와 입국자 대기실이 모두 출국장에 있어 자칫하면 입국자들이 대기 중에 면세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입국자들은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면세점에서 항공권이나 여권 등을 검사해 입국자인 것이 확인되면 면세점 이용이 제한되는 것. 또 기내면세의 경우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 왕복 구간에서는 면세품 구매가 불가능하고 구매한 면세품은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면세점에서 인도가 가능합니다.
내항기 운행 자격 역시 국제선에 준하는 절차를 따릅니다. 이에 현재 하루 4편 운행 중인 내항기를 운행하고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하루 3회,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1회씩입니다. 출입국과 환승절차 역시 국제선과와 같고 김해공항 입출국과 인천공항 환승은 모두 국제선 터미널과 주기장을 이용합니다.
환승전용 내항기 대상고객은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외국으로 출국하거나 반대로 외국에서 인천공항을 거처 김해공항으로 여행하는 입국자 등이 해당이되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김해공항 구간만 이용하는 순수국내선 고객은 탑승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내항기는 출발 공항에서 한 번에 출국수속과 탑승수속을 한 후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출발 공항에서 국제선 출발시간에 준해 출발 2시간 전에 항공수속을 하고 연결시간에 따라 대기시간이 달라지는지를 생각해 미리 수속해 주세요~~
원문출처: 환승전용 내항기도 '국제선'…면세점 이용은? / 조세일보(연지안 기자)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2/08/201208291518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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