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손발도 꽁꽁~ 몸도 꽁꽁~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생각나기 마련인데요.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커피도 좋지만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차를 마셔주는 것도좋을 것같아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달달한 '대추차' 소개해 드려요.
손발이 유난히 찬 사람들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인데요. 손과 발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 전체의 혈행도 느려지게 됩니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로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리시카민 등의 진정작용 성분이 있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추는 위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지만 평소 소화기가 아주 예민하고 쉽게 더부룩해지는 사람이라면 대추의 끈끈한 성질이 소화를 방해하고 체하게 할 수 있어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대추를 많이 먹어도 설사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대추차는 보통 달여서 마시지만 즙을 내어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대추에 물을 붓고 대추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고아서 꼭 짭니다. 여기에서 나온 즙을 다시 냄비에 붓고 은근한 불에 달여서 물엿같이 만들어 줍니다. 대추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쉽게 변질되기 쉬우므로 달이는 동안 주걱 같은 것으로 자주 저어서 밑이 눋지 않도록 하고 잘 졸여줍니다. 완성이 되면 뜨거운 물에 2∼3스푼씩 타서 매일 아침 저녁 식후에 마시면 좋습니다. 추운 겨울~ 달달하고 따뜻한 대추차로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