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http://blog.naver.com/busanto1115
언젠가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하고 벌인 설문에서 1위가 해운대, 2위가 자갈치 시장, 3위가 바다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부산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것중의 하나랍니다. ^^ 부산은 어디를 가든지 산과 언덕이 흔하게 있어 손쉽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고, 광안대교를 비롯한 바다 인근의 시설도 잘 발달해 있는 데다 높은 빌딩으로 이루어진 도심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야간의 볼거리가 풍성한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추천하는 네 곳의 야경 명소를 소개해 드려요.
▲ 이미지출처:http://blog.naver.com/busanto1115
황령산 야경
부산 야경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으로 연제구, 수영구, 남구, 부산진구에 걸쳐있는 황령산은 부산의 중심에서 부산 전역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으로 진입하기도 수월하기에 항상 가족 단위나 연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야경을 볼 때 출출하면 봉수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간이 트럭 분식점을 이용해 보아도 좋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이라면 연제구에서 올라가는 길은 좁고 꼬불꼬불하니 다른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이름인 '달맞이 고개'에서 느낄 수 있듯 야경을 보거나 야간 드라이브에 무척이나 좋은 곳입니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에는 야간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벚꽃의 향연이 눈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주변에 많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야경을 즐기려는, 특히 비 오는 날 이곳을 찾는 이가 많습니다. 달맞이 고개에서 출출한 배를 위로하기엔 청사포 조개구이, 해운대시장 먹장어, 종점국밥이 제격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이라면 달맞이 고개 정상에 있는 주차장은 항상 만차일 때가 잦으니 고개로 올라오는 길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한 블록 뒤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출처:http://blog.naver.com/busanto1115
용두산 공원 야경
용두산 공원도 부산의 주요 야경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낮의 용두산 공원은 비둘기와 노인, 공연 등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밤이면 낮과는 달리 야경 명소로 거듭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엔 트리 축제와 함께 야경을 보러오는 사람으로 혼잡함의 절정을 이루는데 그 또한 남들과 더불어 야경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용두산에서 야경을 보고 인근 '부평시장' 야시장을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종 먹거리로 주린 배를 만족스럽게 채울 수 있으리라.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인근에 불법주차하면 100% 단속하니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이기대 공원 야경
부산 갈맷길로 유명한 '이기대 공원'은 낮에 가도 좋지만 밤에 가면 잔잔함과 고요한 느낌을 줍니다. 앞서 소개한 곳은 장소가 고정적이고 한정적인데 반해, '이기대 공원'은 트레킹 코스 곳곳이 야경을 보는 포인트이므로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로 오붓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아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이곳은 출출해도 마땅한 먹거리 제공처가 없으니, 광안리나 시내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을 외에도 동백섬 누리마루, 천마산, 장산, 미포, 만덕 등의 야경 명소가 많습니다. 다만 차로 가기에 수월해 가족 단위나 커플끼리 갈 수 있는 곳을 고르다 보니 이들 장소를 택했습니다. 부산의 많은 명소를 다니면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