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 검색해 보던 중 가격이 매우 저렴한 초특가 항공권이라고 해서 살편보면 제시된 항공요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TAX가 있는 경우를 한 번쯤은 접해 봤을 것입니다. 그럼 항공권을 구입할 때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TAX는 무엇일까요?
항공권 TAX는 보통유류할증료 + 공항세 + 전쟁보험료 + 기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항목에 대해 살펴보면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권에 포함시켜 부과하는 요금으로 즉, 항공기 운항 비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비인데, 항공권 요금 책정시 예측한 유류비보다 상승했을 경우 항공사 입장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보존하기 위해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유가가 올라가면 유류할증료는 올라가고 유가가 내려가면 유류할증료는 내려갑니다. 이 유류할증료는 적용환율의 차이로 인해 항공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공항세는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공항이용료로 현재 인천공항의 공항세는 국제선 기준으로 28,000원인데 그 구성은 관광진흥기금(10,000원), 공항이용료(17,000원), 빈곤퇴치기금(1,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공항세는 항공권TAX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고 공항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쟁보험금은 9.11테러 이후 부과되고 있는 전쟁이나 테러에 대한 보험금입니다.
기타항목은 각 나라별로 부과하는 검역세, 세관세등이 포함됩니다.
YR 유류할증료, YQ 전쟁보험료. BP 인천공항세, XT 기타세금
위의 e-Ticket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세가 28,000원, 기타세금이 210,600원인 것을 알 수 있다. YQ부분이 전쟁보험료인데, YQ가 순수 전쟁보험료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지만, 유류할증료 또는 유류할증료와 전쟁보험료가 합해져 YQ로 표기되기도 한다.
위의 e-Ticket은 부산-마닐라 구간의 e-Ticket인데, YQ가 유류할증료 및 전쟁보험료이고, BP가 김해공항세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세는 23,000원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항공권 발권시 지불하는 Tax에 대해 내가 어떠한 항목의 세금을 얼마만큼 내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