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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밖의 상품학] "천연기념물을 라면에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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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보다 한 등급 더 높은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해산물이 우리나라에서는 바가지로 퍼 담을 수 있을 만큼 많이 잡혀 라면에 넣어 요리해 먹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반딧물오징어'. 반딧불오징어는 꼴뚜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밤이면 온몸에서 푸른빛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은 192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가 1952년 특별천연기념물로 승격해 관리하고 있으며, 반딧불오징어 박물관·축제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다가 몇 년 전부터 울릉도 해안으로 몰려들자 어민들은 바가지 등으로 한꺼번에 수백 마리씩 잡아 올려내장을 빼지 않은 채 통째로 반딧불오징어를 요리해 먹고 있습니다. 울릉군은 귀한 대접을 받는 일본에 반딧불오징어를 수출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울릉군 관계자는 반딧불오징어를 말리거나 삶아서 진공 포장한 뒤 오는 7월 울릉도에서 열리는 오징어축제 때 선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전에서는 반딧불오징어를 두족류(頭足類 : Cephalopoda)로 분류하면서 “앵무조개·오징어·낙지 등이 포함됩니다. 연체동물 중에서 가장 진화된 형태를 하고 있으며,몸 크기는 3cm에서 18m까지 다양하며 머리와 촉수가 앞쪽에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관세율표에서는 위와 같은 연체동물을 제0307호 '연체동물[껍데기가 붙어 있는지에 상관없으며 살아 있는 것과 신선한 것·냉장이나 냉동한 것·건조한 것·염장이나 염수장한 것, 훈제한 것(껍데기가 붙어 있는 것인지 또는 훈제 전이나 훈제과정 중에 조리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연체동물의 고운 가루·거친 가루와 펠릿(식용에 적합한 것으로 한정한다)을 포함한다.]에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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