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 가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유사 상표까지 출원해 공식 수입업체인양 중국산 짝퉁 등산복 등을 유통시킨 업자가 최근 세관에 적발되었는데요. 가짜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짝퉁을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유통시킨 짝퉁은 등산용 점퍼, 바지, 티셔츠 등 6000점으로 정품 시가 환산시 10억원에 달하는데, 세관 조사결과 A는 ‘01년 이태리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한국에 소개된 이후 국내 등산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큰 인기를 끌자 짝퉁 판매를 결심하고 치밀하고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는 먼저 ‘11년 11월 이태리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 도메인을 등록해 이미 운영 중인 공식 수입업체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정품 브랜드와 흡사한 상표까지 등록 신청(상표출원)했습니다.
* 공식 수입업체 홈페이지(☆☆☆☆☆.kr) ⇔ 가짜 홈페이지(☆☆☆☆☆korea.com)
제품 품질이 눈으로는 정품과 쉽게 구별하기 힘들 정도인데다 공식 수입업체인양 홈페이지까지 갖추고 절반 가격이라도 비교적 고가에 판매한 점에 소비자들도 쉽게 현혹되기 쉽죠. 세관에서는 국내 소비자 피해 방지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시중 단속과 함께 위조 상품 반입을 통관단계에서부터 차단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며, 소비자들도 이런 짝퉁에 주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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