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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밖의 상품학] "정수기 물,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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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이 정수기 물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지난 2월 초 '수돗물 사랑마을'의 먹는 물 수질검사(전국 10개 아파트 수도꼭지 273개소, 정수기 124개) 결과에서 정수기 물은 조사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약 49%가 일반세균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했지만, 수도꼭지 수돗물은 수질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용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에 정수기 업계에서는 객관적 사실이 왜곡됐다며 억울해한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일반 세균은 인체의 유해성 여부를 떠나 모든 세균을 통칭하기 때문이라는 것. 제대로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측정해야 하는데도 일반 세균만을 따져 정수기의 물이 음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정수기 관리 기준에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총대장균군. 탁도 등이 포함돼 있으나 유해성을 입증할 수 없는 일반 세균을 들어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하루빨리 일반 국민이 안심하고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객관적이고 명확한 정책 결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관세율표에서 정수기는 가정형의 것인지를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제8421호 '원심분리기(원심탈수기를 포함한다.), 액체용이나 기체용 여과기나 청정기'에 분류됩니다.

 

정보제공: 주간관세무역정보(발행: 한국관세무역개발원, 글: 관세법인부일 관세사 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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