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서는 '정크 아트'를 일상생활에서 나온 부산물인 폐품 등 잡동사니를 소재로 제작한 미술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정크'는 폐품.쓰레기.잡동사니를 의미합니다. 1950년 이후 산업폐기물이나 공업 제품 등 폐품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으려는 작가가 미국과 유럽에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의 팝아트 화가 '로버트 라우센버그'에 의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정크 아트의 대표 작가는 부서진 자동차 부품을 이용한 존 체임벌린, 자동차를 압축해 쌓아올린 세자르, 아르망, 장 팅켈리, 금속.나무.타이어를 이용해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수베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경주예술의전당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정크아트 작품.(사진제공=경주시청)
우리나라에서도 이 분야에 주목해 전문가 또는 일반 생활인이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상암동에는 '정크 아트 공원'이 들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정크 아트 공원의 테마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우주선, 로봇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형물은 국내 정크 아트 예술가의 재능기부를 받거나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에 위치한 '난지미술창작 스튜디오'등 다른 곳의 정크 아트 작품을 옮겨 모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에서도 정크 아트 작품 전시회가 연중 몇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으로 먼저 서울시는 조만간 버려진 담배꽁초로 만든 조형물 등 지난해 환경공단 정크 아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10여 점을 신청사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율표에서 이들 정크 아트의 원재료가 되는 생활폐기물은 원칙적으로 제3825호 '따로 분류되지 않은 화학공업이나 연관공업에 따른 잔재물, 생활폐기물, 하수 찌꺼기, 이 류의 주 제6호의 그 밖의 폐기물'에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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