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떨어진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감기와 피부를 걱정하는 분이 많죠? 오늘은 감기 예방, 숙취 해소는 물론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차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칡차'가 그 주인공인데요. 한약재로 사용하는 칡뿌리는 한방에서 갈근이라고 부르는데, 갈근은 '차가운 기운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없애주고 인체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해준다'라고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칡에는 풍부한 천연 에스트로젠 성분이 들어 있어 폐경을 지연하고, 갱년기 증후군인 우울증과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칡에는 석류의 600배, 대두의 30배 이상 에스트로젠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칙의 다이드제인 성분은 뼈 손실을 억제해 뼈를 단단하게 만들기에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칡은 무기질, 비타민C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칡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부미용, 노화지방 및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칡이 여성에게만 좋을까요? 술을 좋아하는 남성에게도 좋은 성분이 있습니다. 칡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숙취 해소 및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칡의 폴리페놀 성분은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문제인 요즘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칡은 몸에서 해열작용을 하기에 열을 내려주고, 두통에 효과가 있어 갈근탕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인삼,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칡뿌리에도 다량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와가래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칡을 많이 먹거나 오래 먹으면 소화력이 약해지기에 오랜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갱년기로 고생하는 부인에게, 숙취로 고생하는 남편에게,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따뜻한 칡차로 건강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내용출처: 관우지 12월호 '생활의 창 코너' (글: 튼튼마디한의원 수원점 원장_김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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