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었는데, 비싸다고 품질이 다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보다 3배 이상 검출이 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12개 브랜드(국내브랜드 7종, 외국브랜드 8종)의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한 품질과 안정성 조사결과를 공개 했는데 그 결과 청바지 한 종류에서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된 것입니다.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에 노출되면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제품은 가격이 가장 비싸면서도 염색이나 재질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편 해당 업체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복수 시험기관에 재 테스트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무해하고 양질의 제품이 나와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당국과 업체는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청바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1853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버튼, 가위, 나사의 볼트, 캔버스를 판매한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코퍼레이션사'를 샌프란시스코에 설립 했습니다. 그는 현지 광부를 위해 튼튼한 캔버스 작업 바지를 설계했는데, 작업 바지가 다 팔리자 데님을 사용해 작업 바지를 제작한 것입니다. 당시 데이비스는 금속 리벳으로 주머니의 모서리 부분을 단단히 고정해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도 고안했습니다. 이 방법은 성공했지만, 특허를 취득하는 데 돈이 필요한 데이비스는 스트라우스를 찾아갔습니다. 사업가인 스트라우스는 특허 신청료를 대신 지불했으며 두 남자는 1873년 5월 20일에 리벳을 사용한 새로운 작업 바지에 대한 공동특허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청바지는 일반적으로 데님직물로 만들어지며, 선염사로 능직한 목면지이고 질겨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남자용 청바지는 제 62류 "의류와 그 부속품(메리야스 편물이나 뜨개질 편물은 제외한다.)"중 제 6203호 "남성용이나 소년용 슈트.앙상블.재킷.블레이저.긴 바지.가슴 받이와 멜빵이 있는 바지.짧은 바지.반바지(수영복은 제외한다.)"호에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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