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빙어 축제!! 빙어도 낚고, 행복도 낚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요~♬ 아니, 이 겨울에 무슨 고기를 잡냐구요? 물도 꽝꽝 얼었는데? 방법이 있습니다. 얼음을 깨고 고기를 잡는거죠. ^^

각양각색의 겨울축제, 그 중에서도 빙어도 낚고 행복도 낚을 수 있는 빙어축제. 오늘은 이 빙어축제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빙어축제는 맑은 물이 고여있다가 겨울에 두껍게 얼어붙은 큰 저수지가 있는 산촌 등지에서 열립니다. 유명한 축제로는 인제, 양평, 가평 빙어축제 등이 있습니다. 눈 쌓인 산촌의 풍광속에서 청정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면, 도시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이 어느새 깨끗하게 씻겨지는, 요즘 유행하는 ‘힐링’이 되는듯 합니다.

빙어낚시는 비싼 낚싯대나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작은 견지대 하나에 간단한 요령만 익히면 남녀노소 누구나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얼음구멍에 미끼를 끼운 낚싯대를 드리우고 손목을 이용해 낚싯대를 위아래로 톡톡 쳐주는 고패질을 해주면 빙어가 덥석 문답니다. 그렇게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초장 에 찍어 회로 먹거나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는 튀김서비스 등으로 튀겨서 먹을 수 있다는게 바로 빙어낚시의 매력이죠.여기서 빙어축제는 단지 낚시만 하고 빙어만 잡는 따분한 축제가 아니라는 사실. 빙어 낚시와 더불어 얼음위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겨울놀이인 연날리기, 팽이치기, 얼음썰매타기 등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평소 해보지 못했던 옛날 놀이를 해볼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되겠죠. 요즘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저렴한 패키지 상품도 많다고 하니 좀 더 수월하게 축제를 즐길 수도 있겠네요. 바깥나들이 하기 꺼려지는 추운 겨울철. 춥다고 집안에서 움츠러있지만 말고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빙어도 낚고, 행복도 낚으러 얼음 위 세상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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