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각 가정에서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집이 없을 정도인데요.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부르는 풍조 등으로 인해서 해외여행시 동반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애완동물을 동반하여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항공용 우리에 넣어서 탑승한다는 것쯤은 알고 계신텐데요. 네이버 지식인 등에도 단편적인 물음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과연 알고 있는 상식과 현실이 일치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우리(케이지라고 합니다)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아닙니다. 우리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계가 기내 반입용은 115cm, 화물칸 탑재용은 246cm를 넘지 않아야 하는게 기본입니다. 기내 반입용은 좌석 위나 가방을 적입하는 공간에 둘 수 없고 좌석 밑에 놓아야 하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애완동물의 무게에는 제한이 없다?
이는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국적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애완동물+우리의 무게의 합이 5kg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5kg을 초과한다면 화물칸에 적재하여야 합니다. 조금 더 중량초과를 인정해주는 외국계 항공사도 있고 아예 애완동물의 기내반입을 금지하는 항공사도 있으니 출발 전에 사전확인이 필수이겠죠.
3. 애완동물이면 어떠한 것도 상관없다?
이 부분도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만 비행기에 적재할 수 있는 애완동물은 주로 야생성이 없고 길들여진 동물이라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개나 고양이, 조류, 햄스터 등은 가능하겠지만 사나운 동물은 불가하겠죠? 또한 대표적인 애완동물인 개에 대해서도 사냥견 등 체구가 큰 종은 항공사에 따라서 중량제한이나 반입제한이 있으므로 사전확인이 필요합니다.
4. 애완동물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아닙니다. 체구가 작은 애완동물이라고 할지라도 무료로 태워주지는 않습니다. 요금체계는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기내반입이 저렴하고 화물칸반입은 비싼 편입니다. 요금은 무게에 따라서 책정하거나 운송거리에 따라서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외여행시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동반한다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겠지만 이러한 규정들을 모른 채로 공항을 향하신 다면 낭패를 보거나 자칫 뜻하지 않은 비용지출이 되어 짜증이 날 수도 있답니다. 아무쪼록 복잡한 항공규정이지만 사전에 항공사에 전화문의 등으로 대비하신다면 즐겁고 쾌적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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