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여행자의 '인천공항' 정복하기

넓디넓은 공항에서 길 잃을까봐 노심초사,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이것이 나의 공항에 대한 기억. 하지만 여행객으로서가 아닌 직원으로서 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그곳은 신세계나 다름없는 어메이징한 곳이었어요. ^^ 공항이라고 하면 으레 외국 여행할 때 입출국하는 곳이라고 단순히 생각하기 쉽지만, 저의 역마살(?) 덕에 공항 곳곳을 누벼본 결과 인천공항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무궁무진한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호흡할 수 있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안에 또 다른 나라에요. 그럼 인천공항 안 색다른 즐길 거리를 찾아서 고고~~

[출국장에서 대한민국 느껴보기]

출국장 안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박물관(탑승동 4층)을 설치하여 전통문화체험관, 전통공예전시관등 외국인과 시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상징한 만한 작품들과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궁중문화, 전통미술, 전통음악, 인쇄문화라는 총 4가지 주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통문화공연은 매일 오후 12:00~12:30 / 1:00~1:30 / 2:30~3:00 세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 편안한 휴식]

비행기 출발시간이 많이 남아 탑승구 앞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무료인터넷을 이용하거나,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피곤하다면 스파에서 마사지와 샤워도 괜찮고, 트렌짓 호텔에서 잠깐 눈 붙이는 것도 굿 아이디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카페

피로를 날려줄 스파

환승시간을 이용해 잠깐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다면 '환승 호텔'을 이용해 보세요 .
이 호텔은 6시간 단위로 요금을 책정하구요. 24시간 연중무휴입니다.

이 밖에도 연간매출액이 1조 2천억이 넘는 세계 Top3 인천공항 면세점 구경하기(여유가 되면 쇼핑하기)와 특히 저렴한 가격에 이국을 느낄 수 있는 이색식당 등 러블리한 명소가 많지만,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입국장으로 가볼까요?

[미처 몰랐던 그곳, 입국장]

입국장은 출국장에 비해 즐길거리가 많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신기한 것들이 있어요. 먼저 입국장 문화거리에는 우리나라 전통공예 및 사진, 목공예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이국적인 공항과 전통의 절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고요. 입국심사를 마치고 세관구역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는 멋진 거대수벽이 여행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해외여행이 아니라도 공항을 즐겨보자]

이렇게 많은 명소 중에 가장 사랑하는 곳은 교통센터 2층에 있는 스타가든이예요. 보통 여객터미널에만 가보기 쉽지만 150여종 9,000본 이상의 이국적인 식물이 자라고 있는 교통센터에도 들러보세요.

신선한 자연의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보너스~ 영종도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발코니가 있답니다. 캔커피라도 사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망 좋은 노천카페를 즐겨보세요. 아! 그리고 해외여행이 아니라도 이곳은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이용해 보세요.

공항에서 식물구경, 사람구경 실컷 하셨다면 해수욕장도 구경하고 맛있는 칼국수라도 한 사발하러 야외로 나가보시죠. 어촌, 산촌, 농촌과 도시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 영종도가 여러분과 만나기를 365일 기다리고 있어요.

이토록 볼거리가 많은데, 해외여행 나갈 때 또는 배웅할 때 기왕이면 시간을 내서 인천공항이 자부하는 명소를 들러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세계최고 인천공항 곳곳을 누빌 수 있는 특권(?)을 잠시나마 가진 것을 인생의 행운으로 생각하며,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

이미지출처: 인천공항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cultu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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