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마약이야기] "아름다운 꽃의 유혹! 양귀비"

세계 각국은 마약 공급자와 수요자의 단속 그리고 재활교육과 예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마약퇴치를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처음부터 마약에 접근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정책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마약의 폐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호기심으로 접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합법을 가장한 신종마약이 인터넷에서 젊은 층들의 막연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마약의 실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를 통한 사전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마약단속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알기쉬운 마약이야기"시작해 볼까요? ^^

당나라 현종의 비인 양옥환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관련된 야사로 인해 동양의 클레오파트라로 불리고 있습니다. 양귀비의 아름다움에서 유래된 양귀비꽃은 4월과 6월 사이에 아름다운 붉은 주황빛 꽃을 피우며, 전세계적으로 약 80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런 양귀비의 설익은 열매 꼬투리에 흠집을 내면 하얀 진이 나오고, 하얀 진을 건조시킨 진갈색 고무질 형태의 덩어리가 바로 아편입니다. 그리고 아편에 함유되어 있는 알칼로이드란 성분을 이용하여 모르핀, 코데인, 헤로인 등의 또 다른 마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편은 인간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정신적 느슨함을 유발하여 도취감을 일으키지만, 잘못 사용될 경우에는 호흡억제, 의식불명, 자아통제 불능의 상태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철저하게 의학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인이 아편, 모르핀이나 그 화합물을 소지.사용 할 경우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편의 주요 생산지는 황금의 삼각지대라 불리는 태국.라오스.미얀마의 산악 국경지대와 황금의 초승달지대라하는 이란.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