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축전지, 건전지, 셀 등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핸드폰, 노트북, 전동 스쿠터, 무선 자동차인 RC CAR 등 현대인이 자주 사용하는 대부분의 휴대기기에 포함되어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아주 중요한 전자부품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다양한 배터리 중에서 세관장 확인대상으로서의 요건을 갖추어야만 수입할 수 있는 배터리가 있는데요. 어떤 배터리가 요건 대상에 해당하는지 알아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배터리는 화학전지를 말하는데요. 화학전지는 특성에 따라 크게 1차 전지, 2차 전지로 나뉩니다.
1차 전지란,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전지로,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건전지가 이에 해당합니다. 2차 전지란, 여러 번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비교적 친환경적이고 1차 전지에 비해 용량이 큽니다.
이 중 과연 세관장 확인대상 배터리는 어느 것일까요?
<리튬이온 축전지 HS CODE : 8507-60>
정답은 바로, 예상하셨듯 2차 전지입니다! 다양한 2차 전지 중에서도 정확히는 ‘리튬이온 축전지’(리튬이온, 리튬폴리머 축전지), ‘니켈-수소합금 축전지’가세관장 확인대상에 해당됩니다.
리튬이온 축전지는 충전 용량 및 에너지밀도에 상관없이 ‘전기용품및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확인대상 전기용품이기에 안전확인시험기관으로부터 안전확인시험을 받아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확인한 후 수입할 수 있습니다.
● 리튬이온 전지(Lithium-ion battery)란?
-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입니다. 기전력은 3.6V이고 컴퓨터·휴대전화 등 전자 장치에 널리 사용됩니다. 가볍고, 무게 대비 에너지 밀도가 다른 어떤 전지보다도 크고, 자가방전에 의한 전력손실이 적고, 기억효과(memory effect)를 나타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폭발 위험이 있고 수명이 짧아지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안전확인 대상 전기용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자는 안전확인신고를 한 전기용품을 수입하여야 하며, 당해 전기용품은 안전확인기관의 확인을 받아 수입할 수 있음 ※비고: |
그런데 또 특이한 부분!손에 쥐고 사용하는 기기, 휴대가 가능한 장비, 18KG 이하의 이동가능한 장비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세관장 확인 요건 대상이지만, 드론, RC CAR(무선자동차), 전동 스쿠터 등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기기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대상이 아닙니다!
복잡해 보이신다고요?휴대하며 몸에 지니는 경우는 요건 대상이다! 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세관장 확인대상 세번에 해당하는 전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요건을 받지 않아 보호회로가 없는 불법 충전지를 사용하면 과열,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거나 상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에 가까이 하며 휴대하는 물품인 만큼 안타까운 피해가 없도록 확인, 또 확인하여 사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사 제공 :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 인천항수입3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