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이 7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라 곳곳에서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단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곳이 평창과 그 근방이겠죠. 관세청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그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속초세관과 속초항의 국제크루즈터미널을 다녀왔습니다.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은 2016년 4월부터 완공까지 373억 원을 투입한 터미널입니다. 공사가 거의 완료되어 이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지상 3층 규모를 갖추고 있고 1층에는 입국장과 편의시설을, 2층에는 출국장과 면세점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시설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크루즈도 들어왔었고, 앞으로도 들어올 예정이라는데요. 2017년 이탈리아 국적의 크루즈 2척이 러시아 또는 일본으로 총 11회 운항했습니다.
11월 말부터는 2만 톤급 소형 크루즈가 운항할 계획이라네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숙박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에 선상 호텔 2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만든 국제크루즈터미널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활용 전망도 밝다는데요.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이 여러 번 출항했습니다. 러시아와 우리나라, 일본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상품으로 시작해 앞으로는 정기 상품으로 운영될 계획이라 합니다. 러시아와 일본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터미널 내부에 들어서니 최신 시설이 갖춰진 세련된 모습이 반겨주었습니다.
먼저 출국과정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는데요. 물품검사와 출국수속을 밟고 출국하는 것은 다른 공항과 비슷했는데요.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배도 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검사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신기했던 점은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막아놨다는 점이었습니다.출국통로와 입국통로가 가까이에 있어 창문을 통해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막아놨다는데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승객이 입국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입국하게 되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검역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검역(Quarantine)과 더불어 입국수속(Immigration), 세관검사(Customs)인 CIQ를 거치는 것도 공항과 같았습니다. 세관검사도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때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입국 시 면세 한도 $600까지, 잊지 마세요!
속초세관에서도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을 위해 직원을 파견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루어나갈 예정이라네요. 그 과정 속에서도마약과 위험물품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도 꼼꼼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속초세관은 오늘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관세청 정책기자단 3기 이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