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했습니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782

취재용품의 재수출 면세

$
0
0




“세계인의 축제, 2018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실력을 갈고닦은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는데요. 탐아라 기자가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탐아라 기자!”

“네,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 나와 있는 탐아라입니다.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가 보이시나요?”



<사진1: 속초 세관의 모습>



온 국민이 기다려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현장에서 경기를 보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못 가는 분들은 집에서 TV나 모바일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실 텐데요. 그 현장을 담아낼 취재용품은 공항에 들어와 어떻게 통관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현장과 가장 가까운 양양공항을 속초세관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진2: 양양공항에 설치된 올림픽 캐릭터>



제23회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2월 강원도 평창군 등 3개 시와 군에서 개최됩니다.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등 약 43,600명이 참여하고 외국인 관람객은 약 15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라는데요. 그 중 미디어는 올 10월까지 200여 명, 2018년 3월까지 총 17,000여 명이 평창을 방문할 것입니다. 



<사진3: 많은 물자가 오갈 예정인 양양공항>



물자로는 화물 약 4.2만 톤, 수하물 약 937톤, 특수차량(촬영 등) 70여대가 반입될 예정입니다. 취재용품은 관세법에서 재수출 면세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재수출 면세용은 관세법 제97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물품이며, 수입신고 수리일부터 1년의 범위에서 세관장이 정하는 기간 동안 관세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세관장이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1년의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재수출 면세에 해당하는 물품에는 ‘국제적인 회의나 회합에서 사용하기 위한 물품’, ‘우리나라에 상주하여 취재하기 위하여 입국하는 외국국적 기자가 최초로 입국할 때에 반입하는 취재용품’이 해당하죠. 다만 취재용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취재용임을 확인하는 물품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취재용품의 재수출면세기간을 정하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일시적으로 입국하는 자가 본인이 사용하고 재수출할 목적으로 직접 휴대하여 수입하거나 별도로 수입하는 신변용품 및 취재용품, 이와 유사한 물품은 입국 후 처음 출국하는 날까지’의 기간을 재수출면세기간으로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박람회나 전시회, 품평회 등 이에 준하는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수입하는 물품은 박람회 등의 행사기간 종료일에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 데에 필요한 기일을 더한 기간까지를 재수출면세기간으로 합니다. 간단하게 사후관리 기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진4: 양양공항에 설치된 속초세관 사무실>



취재용품에 재수출 면세 규정을 두고 있는 이유교역증진의 측면이 큽니다.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리는 올림픽인 만큼 세관에서도 축제지원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죠. 

다만, 재수출면세 규정에 따라 면제받은 물품을 재수출 면세기간 내에 수출하지 않는 경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당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의 20%에 상당하는 가산세를 내게 됩니다. 사후관리 규정까지 철저하게 두고 있죠.



<사진5: 외국어로 표시된 포토존 안내문>



속초 세관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맞아 전용검사대 및 One-Stop Service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양양공항에 전용검사대와 One-Stop Service를 각각 1개씩 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국어에 능통하고 검사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전담 배치하고, 올림픽공식등록카드를 패용한 경우 간이검사 후 신속하게 통관처리 한답니다. 더불어 관계기관과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여 돌발상황 발생 시 즉지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사진6: 양양공항의 전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선수들과 손님맞이를 위해 속초 세관과 양양공항은 지금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관세청 정책기자단 3기 주건욱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782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