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처음 철을 사용한 이후로 철강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장 주위를 둘러봐도 철로 만든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지구상에 철 매장량이 77경 5천조 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앞으로도 철의 시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철강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철강제품은 제선공정, 제강공정, 연주공정, 압연공정을 거쳐 탄생합니다.
사진 출처 = 포스코
제선공정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고로에 넣고 1500℃까지 높여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이 쇳물에는 철 성분 외에도 탄소나 유황 등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제선공정을 거친 쇳물을 용선이라고 하는데, 용선을 전로에 고철과 함께 넣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제강공정이라고 합니다.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용강이라고 하며, 이 액체상태의 용강은 연속 주조기를 통과하면서 냉각, 응고돼 슬래브나 블룸, 빌릿 등의 중간 소재를 만드는 연주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중간 소재는 최종적으로 압연공정을 통해 강판이나 선재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탄생한 철강제품의 품목분류는 어떻게 될까요? 철강 제조 시 연료로 사용되는 철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제26류, 제27류로 분류되며, 완성된 철강 제품은 페로얼로이, 선철 등 철강 야금의 일차재료, 스테인리스강과 합금강으로서의 1차 형상의 것, 반제품의 것 및 강재(특정형상의 것)일 경우 제72류 철강으로, 제72류의 철강으로 제조한 2차 또는 3차 제품일 경우 제73류 철강의 제품으로 분류됩니다. 철강 제조 시 생기는 슬래그같은 부산물은 제26류로 분류됩니다.
기사 제공 : 대구본부세관 포항세관 통관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