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프시드 오일'이 암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해외직구를 이용하여 '대마 오일'과 '양귀비 씨앗'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들 성분 중에는마약성분이 들어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부모님과 배우자, 또 아이들의 건강보조제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어떠한 경고문구도 적혀있지 않아 해외사이트를 이용해 구매했다가는 모르고 반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제품들은 장기간 복용하면 중독 및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무심코 마약류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였다가는 형사처벌까지 받을수도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과 마약성분이 검출되는 제품을 정확히 알고 해외직구를 해야겠지요? 햄프(대마)오일과 양귀비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마약류의 한 종류 단, 대마초의 종자·뿌리 및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그 제품은 제외 |
이는 대마의 종자 즉, 햄프시드는 마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햄프시드가 마약은 아니지만 식품관련 법률에서 향정신성 기능을 갖고 있는 THC의 함량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 대마종자와 햄프오일에 대한 THC 허용함량을 각각 5mg/1kg, 10mg/1kg이하로 규정 –식약처 고시-
쉽게 정리하자면, 씨앗의 겉껍질이 탈각되어 THC함량이 기준치 이하인 대마씨앗, 즉, 햄프시드 제품은 합법이고, 그 외의 대마제품은 마약이라는 것입니다.
MBC 사진제공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의 뒷면이나 표기사항에 햄프시드(대마씨앗)오일, THC성분 미검출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면 구매가 가능한 것이고, 햄프오일이나 대마제품이라고 한다면 절대 구매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양귀비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빵 등의 식감개선을 위해 쓰이거나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 쿠키제품 등에 포함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는 모두 불법입니다.
양귀비제품은 씨앗의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 세 가지 품종은 마약류로 분류되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반입불허 양귀비 씨앗 품종 파파베르 솜니페룸 엘 (Papaver somniferum L) 파파베르 세티게름 디 씨 (Papaver setigerum D.C) 파파베르 브락테아툼 (Papaver bracteatum) |
아래 세 가지 씨앗 품종이 제품의 뒷면에 표기되어 있거나 상품에 설명에 명기되어 있으면 절대 구매를 해서는 안 되며 표기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 품종이 포함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현명한 선택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스스로 지키도록 합시다!
기사 제공 : 인천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