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서울본부세관에서 愛(사랑 애)드립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기부와 자원 재활용을 위해 열린 바자회였는데요. 이번 愛드립 페스티벌은 다른 나눔 행사보다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관세청 정책기자단 C-Star가 그 날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알려줄 담당 관세행정관님을 만나 들어보았답니다.
Q: 愛드립 페스티벌은 무슨 뜻을 가지고 있나요?
A: 愛는 ‘사랑 애’로 서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드립은 영어 Drip으로 넘쳐서 뚝뚝 떨어진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붙이면 사랑이 넘쳐 뚝뚝 떨어진다는 의미가 되죠.
愛드립 페스티벌 물품 기증을 독려하는 홍보전단지
Q: 愛드립 페스티벌을 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요?
A: 우선 첫 번째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베풂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수익금을 모아 소외이웃, 장애인의 날 행사, 김장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기부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가 있는데요. 처음 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GWP 조직문화프로젝트의 하나로 육아용품과 같은 서로 안 쓰는 물건을 나눠 썼으면 좋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이용해 안 쓰는 물건을 서로 저렴하게 나누고 더불어 자원 재활용도 할 수 있겠죠.
즐겁게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직원들
Q: 주요 판매 물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대부분 물품은 서울세관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입니다. 의류, 잡화, 생필품, 책 등의 물품들이 많았습니다. 다 합쳐서 대략 1,000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직접 만든 떡볶이, 밑반찬 등 음식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Q: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A: 직원들이 직접 물건도 팔고 간식 코너도 운영했는데요. 틈틈이 시간을 내서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매 같은 것도 업무시간 도중에 하는 것이라 다소 힘든 부분이 있었죠. 하지만 직원들에게 반응이 좋고, 물건도 많이 팔려 뿌듯합니다.
경매되고 있는 바자회 물품
Q: 바자회에 경매도 이루어지던데, 어떤 물건이 경매에 올라갔나요?
A: 대부분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했는데요. 물건을 기증받다 보니 1,000원 혹은 2,000원 이렇게 판매하기에는 너무 상품성이 좋은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노트북이나 화장품세트 같은 경우였죠. 이 물품들은 떨이로 팔기보다는 경매의 형식으로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행하게 됐습니다.
愛드립 페스티벌을 마친 후 결과를 알려주는 소식지
Q: 수익금은 얼마나 생겼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 예정인가요?
A: 이번 愛드립 페스티벌을 통해 총 2,636,000원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서울세관 사랑 나눔 기금에 적립하여 장애인의 날을 후원하거나 연말 김장나눔, 소외계층 나눔행사와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약 1,000점의 물품 중에 약 300점에 달하는 미판매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습니다. 도서는 하늘 책방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기관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직원들이 체감하는 참여의미가 크지 않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도 행사를 직접 참여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서울본부세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사회 기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계속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