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완구, 일명 프라모델. 성인들도 프라모델을 사서 조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처럼 어린시절 추억을 소비하는 어른들을 키덜트(kidult = kids + adult,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라 부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모델(plamodel = plastic + model, 일본식 영어)시장규모가 연간 1조원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비싼 프라모델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고 복잡한 모델은 조립에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생고생해서 만든 프라모델의 품질이 영 이상하거나, 설명서 대로 조립이 잘 안되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관세청에서는 얼마 전에 순수한 어른들의 동심에 상처를 입힌 가짜 프라모델 수입·유통 조직을 일망타진했습니다
<가짜 프라모델 수입·유통 조직도>
정말 조직적으로 수입과 유통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진품과 가품의 구별은 어땠을까요? 구별사진과 압수현장을 공개합니다.
압수물품 현품사진입니다
프라모델의 경우, 정품과 가품의 형태가 흡사하여 외관상 구분이 쉽지 않으나, 정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제품 포장박스에 ‘ⓒcopyright’ 표시가 없는 경우 일단 가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짝퉁 프라모델의 불법 수출입 행위를 차단하여 국내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선량한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단계에서부터 화물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이와 유사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등을 통해지재권 침해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프라모델 구입할 때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기사 제공 : 인천본부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