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어마어마하게 더웠습니다. 입추가 열흘도 더 지난 시점이지만 여전히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막바지 더위에서도 간간이 찾게 되는 그것, 휴대용 선풍기인데요. 이번 여름 필수아이템이었던, 길에서 만나는 사람 중 반 정도는 손에 들고 있던 휴대용 선풍기를 구매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인증입니다.
지난 번에 파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받지 않은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13명의 학생이 다친 사건이 보도돼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제대로 된 안전인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며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양의 휴대용 선풍기가 수입이 되었습니다. 충전형 휴대용 선풍기는 모터를 포함하고 있는 본체(전파법 대상)와 충전지(전기용품및생활용품안전관리법 대상)모두 안전인증을 받아야합니다.
세관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협업을 통해 인증을 받지 않은 휴대용 선풍기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불법물품들을 잘 보시고 내년 여름을 대비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라요.
불법 안전인증 충전형 휴대용 선풍기
보호회로가 없는 불법 충전지
전파법 인증은 적합하나 전기안전인증 불법제품
전파법 인증만 받은 제품
적발된 물품처럼 보호회로가 없는 불법 충전지를 사용하면 선풍기가 과열되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보셨듯이 휴대용 선풍기에는 KC인증마크와 안전인증 두 가지 다 있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해 주시고요. 늦더위를 대비할 때도, 또 내년에도 올 무더위를 대비할 때도 반드시 위의 사항들을 확인해주시기를 바랄게요!